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괌 노선 운항 재개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인천~괌 노선 일정을 내년 1월3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괌 노선 운항 축소는 사이판과 달리 우리 정부와 입국자 격리 면제 제도인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취소하는 승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른 항공사들도 잇따라 괌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23일 예정됐던 인천~괌 노선 운항을 내년 1월29일로 연기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괌 노선 7편 운항을 취소했다. 지난달 25일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해 이달부터 주 4회 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었다. 16일 이후에는 주 4회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방역 상황에 따라 운항이 축소될 수 있다.
또 인천~치앙마이도 지난달 5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운항했으나 오는 10, 17일 취소했다. 1년8개월여 만에 재운항 계획이었던 인천~방콕 노선도 내년 1월29일로 연기했다. 부산~사이판은 지난 1일부터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오는 29일로 연기했다.
티웨이항공도 이번주 인천~ 괌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진에어는 주 4회 운항을 주 2회로 축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