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사장은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하는 34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9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 50분경 김 사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임기 시작일은 10일이다. 양승동 현 사장은 이날부로 임기를 마쳤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당시 김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지만 야당이 위장 전입 논란 등을 문제 삼으면서 기한 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김 사장은 1990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탐사보도팀장, 사회팀장, 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KBS 비즈니스 사장에 선임됐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