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40)이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자신이 메시(34·파리 생제르맹)의 전담 수비수로 나서지 않아 패배했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이 패배 10년이 지난 뒤 당시 상황에 대해 더 조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 퍼거슨(80)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첼시전에서 메시에게 박지성을 전담 수비수로 붙이는 전략을 사용하지 않아 후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를 마크하는 건 쉽지 않았겠지만, 내가 그를 상대로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었을지 가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당시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에 1-3으로 패했다.
당시 퍼거슨은 경기 종료 후 “만약 메시에게 맨마킹을 붙였다면, 그 선수는 박지성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