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성·착화감에 친환경 가치 소비 추가
RDS 인증 구스다운·페트병·가죽 재활용 소재 적용
‘뮬부터 슬립온·부츠까지’ 다양한 종류
시어링 부츠 스타일 ‘부띠 플리스’ 눈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겨울을 맞아 발의 체온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고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윈터 슈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해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 페트병과 가죽 재활용 소재, 옥수수 추출 바이오원료, 생분해 가능한 천연 울 인솔(안창) 등 슈즈 각 부분에 걸쳐 친환경 요소를 확대 적용해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윈터 슬립온 클래식’은 간편하게 착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착장과 조화를 이루는 슬립온 스타일 방한화라고 소개했다. 노스페이스 눕시 등 패딩 제품과 마찬가지로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초고급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고 접지력이 우수한 ‘하이드로 스토퍼(Hydro Stopper)’ 소재를 밑창에 더했다. 겨울철 빙판길에서 유용하다고 한다. 페트병과 가죽 리사이클링 소재, 친환경 메리노 울 소재 등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윈터 뮬’은 옥수수 추출 바이오원료와 페트병 소재를 접목해 개발된 친환경 보온 충전재 ‘에코 티볼(ECO T-BALL)’을 적용해 완성됐다. 블로퍼 스타일 실루엣과 두툼한 밑창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겨울 시즌마다 인기를 끌어온 스테디셀러 ‘부띠’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였다. 올해는 한층 다양한 디자인과 친환경 기술이 접목됐다고 노스페이스 측은 설명했다. 대표 제품인 ‘수판타 부띠’는 RDS 인증 구스다운 소재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재질 밑창을 더했다. 슬립온 클래식 제품처럼 생분해 울 인솔과 재활용 가죽 소재가 적용됐다. ‘여성용 부띠 플리스’는 시어링 부츠 스타일 부띠 제품으로 숏패딩, 플리스 재킷, 야상 점퍼 등 다양한 겨울 아우터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RDS 인증 구스다운 등 친환경 소재를 대거 접목했다.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플리스 단일 품목만으로 약 3000만개(500mL 환산 기준)의 페트병을 재활용하고 매 시즌 100여개 넘는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해온 브랜드 고유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한층 더 다양한 친환경 방한화를 선보였다”며 “강추위가 예고된 올해 겨울 우수한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모두 갖춘 노스페이스 친환경 윈터 슈즈와 함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연말을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