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가 지난해 전 부인이자 재단 파트너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이혼한 것에 대해 “나의 큰 슬픔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나의 1년 중 어떤 일을 했는지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내 이혼에 대해 궁금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멜린다와 나는 계속해서 재단을 함께 운영하면서 좋은 쪽으로 새로운 작업 리듬을 찾았다”면서도 “올해가 나에게는 가장 개인적 슬픔이 큰 한 해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라고 했다.
게이츠는 이혼에 대한 입장 표명 외 ‘세계가 대유행의 전환점에 있다고 믿는다’며 전염병 관련 낙관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염병 확산과 관련해 “마침내 끝이 보이기를 희망한다”며 “또 다른 예측을 하는 건 어리석을 수도 있겠지만 내년 안에 팬데믹의 급성 국면이 어느 정도 종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 세계는 다른 어떤 시점보다 나쁜 코로나바이러스 변종과 싸울 준비가 잘 돼 있다”며 “내년 어느 시점에는 코로나 19가 대부분 지역서 풍토병 수준으로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빌게이츠는 비영리조직인 빌앤멜린다재단을 통해 코로나 19 퇴치에 앞장서 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