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민간사업자들에게 뒷돈을 챙긴 의혹을 받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사망 소식에 검찰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0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유 전 본부장 사망과 관련해 “이번 불행한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10분경 유 전 본부장이 유서를 남긴 채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경 고양시 일산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혐의를 거듭 부인해온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을 예정이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