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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부사령관, 이란과 외교 실패시 “매우 강력한 군사옵션 있어”

입력 | 2021-12-10 12:53:00


이란이 서방과 핵협정 복원을 위한 협상을 재개한 것과 관련, 중동지역 담당 미국 중부군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이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무기고를 확장한 이란을 저지하기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 옵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말헀다.

메켄지 사령관은 “내 생각에는…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를 계속 공격하면서 사상자를 내고, 우리와 핵협상을 아무런 효과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우리를 심각하게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필요한 경우 매우, 매우 빠르게 강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이 (이란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다음주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표단을 파견, 걸프지역 은행과 기업들에게 이란에 대한 기존 제재를 위반하지 말 것을 경고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FT에 UAE로 향하는 미 대표단이 이란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켄지 사령관은 외교적 참여는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및 치명적 무인항공기 등 이란의 빠르게 발전하는 핵프로그램고 군사능력을 다루는 “처음이자 최선의 경로”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하자. 지금 외교가 이끄는 것은 우리 의도대로 설계된 것이다. 그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이란이 깨달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