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아크네스튜디오는 10대들의 실험적인 감성을 담은 2022년 봄·여름 시즌 페이스 컬렉션을 10일 선보였다. 학창시절과 청소년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통해 본인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컬렉션 느낌을 살렸다고 한다.
10대들의 감성을 강조한 만큼 실험적이면서 위트 있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노르웨이 표현주의 작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의 작품 ‘절규’ 속 인물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셔츠와 버섯을 스캔한 이미지를 더한 아이템 등을 선보였다.
사진작가 할리 위어(Harley Weir)가 촬영한 컬렉션 사진에는 실제로 10대 모델들이 등장한다. 예술을 좋아하는 아이와 무서운 아이, 자유로운 아이 등 다양한 부류의 10대들이 모여 각자 직접 고른 아크네스튜디오 신상 컬렉션 아이템을 착용하고 촬영했다고 한다. 10대 중 한 명인 노아(Noah)는 아크네스튜디오 페이스 컬렉션 제품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해 착용했다. 이를 통해 자유로우면서 개성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아크네스튜디오 측은 설명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코치 재킷과 캔버스 소재 워크웨어 재킷, 나일론 패딩코트 등 아우터와 플란넬 셔츠, 포플린 셔츠, 저지 소재 스웻셔츠, 캔버스 소재 트라우저, 레이스업 슈즈 등이 있다. 컬러는 블랙과 크림, 다크 브라운을 바탕으로 퍼플과 블루, 옐로우, 레드 등 화려한 색상을 조합했다고 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