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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濠 세넥스에너지 인수… 천연가스 사업 확대

입력 | 2021-12-13 03:00:00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720억 원을 투자해 호주 천연가스 개발업체 세넥스에너지를 공동 인수하고 천연가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나머지는 공동 투자사인 호주 광산기업 행콕이 보유한다. 이번 인수합병(M&A)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후 최대 규모다. 세넥스에너지 주주총회와 현지 법원 승인을 거쳐 내년 3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이다. 3개의 가스전, 2개의 탐사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M&A가 성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기준 한국 천연가스 소비량의 44%인 8020억 입방피트(ft³)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