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아스나위(AFF 캡처)© 뉴스1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라오스를 잡고 스즈키컵 조 선두를 질주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는 망쿠알람 아스나위가 선제골을 넣으며 신 감독의 승리를 도왔다.
인도네시아는 1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B조 2차전서 5-1 대승을 거뒀다.
1차전서 캄보디아를 4-2로 꺾었던 인도네시아는 2경기서 9득점 전승을 거두는 상승세 속에 B조 선두에 올랐다.
이어 전반 34분 쿠미 일판이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인도네시아는 라오스의 키다보네 수바니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2-1 리드를 잘 지키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인도네시아의 맹공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10분 위타 술레만이 3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2분 에즈라 왈리안이 4번째 골까지 넣으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지난 1차전서 큰 점수 차 리드 후 안일해진 모습으로 신 감독의 지적을 들었던 인도네시아는 이날 앞서고 있음에도 끝까지 공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도네시아는 쉼 없이 몰아친 끝에 후반 39분에반 다모누가 한 골을 더 추가, 대승을 자축했다.
기세가 오른 인도네시아는 15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