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9명 중 6명 코로나 확진
렌과 예정된 콘퍼런스리그 경기
연내 성사여부 몰라 몰수패 위기

손흥민(29·토트넘·사진)의 부재가 길어지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사이트에 따르면 토트넘 1군 선수 중 9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조바니 로셀소가 무릎,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허벅지, 세르히오 레길론이 기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올리버 스킵, 데인 스칼릿, 루카스 모라 등 6명은 ‘질병’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질병 사유는 ‘코로나19 확진’이다.
토트넘에서는 1군 선수 8명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어떤 선수가 확진이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모라, 스킵, 위고 로리스가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다만 이 영상은 11월에 제작됐음을 명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코로나19 확진 사태 이후 자신의 SNS는 물론 토트넘 SNS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