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4K 해상도의 영상을 인터넷에서 재생할 때 실제 4K 화질을 구현하는 비율이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속도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Speedtest)’를 운영하는 통신시장 조사업체 우클라(Ookl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에 세계 2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바일에서 4K 동영상을 틀었을 때 전체 재생시간 중 실제 4K 화질을 유지한 시간이 우리나라가 평균 8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위스 80.3%, 크로아티아 79.7%, 쿠웨이트 77.4%, 노르웨이 75.4%, 사우디아라비아 73.9%, 프랑스 72.2%, 바레인 70.7% 등 순이었다.
5G 네트워크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4K 해상도 유지 시간이 전체 재생 시간의 95.9%에 달해 세계 1위였다. 이어 노르웨이 94.5%, 쿠웨이트 94%, 남아프리카공화국 93.6%, 스위스 92.6%, 프랑스 91.5%, 바레인 91% 등의 순이었다.
5G 네트워크에선 남아공이 0.73초로 가장 짧았고, 이어 스위스 0.79초, 노르웨이 0.82초, 홍콩 0.86초, 우리나라 0.9초 등으로 조사됐다.
초고속인터넷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우리나라가 4K 화질 구현율과 영상 시작 시간 모두 1위로 조사됐다.
4K 화질 구현율은 우리나라가 92.2%였고, 이어 스위스 89.4%, 홍콩 87.6%, 노르웨이 87.1%, 미국 86.7%였다.
영상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리나라가 0.67초로 1위, 이어 노르웨이 0.74초, 홍콩 0.75초, 스위스 0.76초, 영국 0.79초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