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2021.11.25/뉴스1 © News1
김창룡 경찰청장이 ‘신변보호 대상자 가족 살해’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청장이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김 청장은 13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기본 사명이고 그 역할을 충실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걱정과 불안을 드려 송구한다”고 했다.
김 청장은 “더욱 더 면밀하게 점검하고 확인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아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경찰이 피해자의 사건 초기 성폭력 피해 호소에도 피의자를 귀가 조치한 것으로 확인돼 사건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26)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앞서 전 연인 A씨의 서울 주소지를 알아낸 경위를 경찰에 진술했다.
이씨는 ‘흥신소’를 통해 A씨의 서울 주소지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진술의 사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