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필립모리스(이하 필립모리스)가 플라스틱 소비량 감소를 위해 유통 및 마케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실천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립모리스는 제품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포장 자재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지점별 광고물 및 배송 포장재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여왔고, 이를 통해 지난 3개월간 약 1.7t의 플라스틱 및 일회용 포장재 소비량을 줄였다.
이커머스(E-commerce) 채널 구매 고객에게 아이코스 기기와 관련 제품을 배송하는 데 사용되던 완충재나 테이프 등의 배송 포장재 역시 친환경 종이 소재로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중이다. 향후 전국 약 10만개 소매점에 연간 6~7회 설치하는 광고물 또한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필립모리스의 양산공장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친환경 실천을 지향하는 친환경 캠페인 ‘그린 타이거’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양산공장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에너지 사용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9년 말 공장 내 모든 공간에 적정온도 범위를 설정했으며, 사용 중이 아닌 구역은 전기와 가스를 차단해 연 723t에 달하는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했다.
또 물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9년 말 공장 내 모든 수도꼭지에 물 절약 장치를 설치해 연간 약 1755t의 물을 절감했다. 지난해 6월 냉각탑에 재활용수 급수 장치 설비해 물 소비량을 전년 대비 50% 절감했다. 연간 약 8000t톤의 물 소비를 줄인 셈이다.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는 “필립모리스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P(Product, 제품)’구조를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안인 비연소 제품을 성인 흡연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제품 생산과 유통, 마케팅 과정 전반에서의 친환경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