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유럽 일부 국가들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유럽 지도자들과 과학계는 오미크론이 최근 몇 달 동안 전 세계를 강타한 델타 변이를 제치고 일부 유럽 국가들에서 유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영국 보건안전청은 델타보다 감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12월 중순까지 이어져 이달 말 100만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리라 전망했다.
코로나19 집계사이트 뉴스노즈(Newsnodes)에 따르면 12일 기준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수는 영국이 3137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덴마크는 2471명으로 뒤를 이었다.
메스 앨버트슨 덴마크 올보르대 교수 역시 이번 주말께 오미크론이 자국 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관망했다.
영국과 덴마크의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유럽 다른 곳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WP는 전망했다.
린다 보울드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는 “오미크론 확산 속도는 놀랍다”며 “만약 오미크론이 스코틀랜드와 영국에서 델타를 압도하면 다른 지역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