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7천명대로 치솟고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유입이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 차단을 목적으로 가나와 잠비아를 입국제한 국가로 추가했다. 이에 10일 0시부터 가나·잠비아에서 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은 불가능하다. 장기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전원 10일간 시설 격리를 해야 한다. 2021.12.9/뉴스1 © News1
외교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전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 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자제’(여행경보 2단계) 이상 ‘철수 권고’(3단계) 이하에 준하는 조처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재발령은 별도의 연장 조치가 없는 한 12월14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유지된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에 가급적 국외여행을 취소·연기해 달라”며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위생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고 다중행사 참여와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내년 1/4분기 중 Δ우리 방역당국의 해외 방역상황 평가 Δ백신 접종률을 포함해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Δ백신접종증명서 상호인정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통상적인 ‘각 국별 여행경보 체제’로 단계적 전환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