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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발로 뛰며 써내려간 지역 역사… ‘인천이야기 전집’ 발간

입력 | 2021-12-14 10:36:00


올해 창간 76주년을 맞은 경인일보 기자들이 20년 동안 인천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발로 뛰며 써낸 ‘인천이야기 전집(사진)’이 발간됐다.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한국기자상(지역기획보도 부문)을 받은 ‘격동 한 세기 인천이야기’ 를 2001년 처음으로 펴낸 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번 전집은 단행본 9권과 해설서 등 모두 10권으로 구성됐다.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매주 한차례 지면에 실은 인천이야기와 전쟁, 독립운동, 인물, 실향민, 문학전람, 고택, 인천항과 사람들, 인천국제공항에 이르는 기획물을 묶었다. 특히 인물 편은 3년이라는 기간동안 연재됐으며 ‘전쟁 편’은 한국신문상(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전집은 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인천이라는 도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지역적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유용한 교육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는 “인천이야기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과 전쟁, 인물, 문학 등에 이르기까지 기자들이 현장을 종횡무진으로 뛰며 발굴한 기획기사를 묶어 펴낸 전집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