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박해민이 LG 트윈스로 향한다.
LG는 14일 박해민과 4년 총액 6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이다. 보장 금액만 56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한양대를 졸업한 박해민은 2012년 삼성에 입단, 2013년부터 9시즌 동안 109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 1144안타, 318도루, 42홈런, 706득점, 414타점을 기록했다.
이미 홍창기라는 걸출한 외야수를 보유 중인 LG는 박해민의 가세로 더욱 탄탄한 수비진과 테이블 세터를 갖추게 됐다.
박해민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신 삼성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삼성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제는 전 소속팀이 된 삼성을 향한 고마움의 표현 또한 잊지 않았다.
차명석 단장은 “박해민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다. 리그 최고 수비력과 함께 공수주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