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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내 출시되며 경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14일 엔카닷컴이 최근 약 1년 간 공식 출시된 신형 모델 9종을 대상으로 중고차 매물 최초 등록 시기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평균 한 달 이내에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가운데는 기아의 스포티지 5세대가, 수입차 가운데는 벤츠 S클래스가 가장 빨리 중고차 첫 매물로 등록됐다.
수입차의 경우 첫 중고차 매물 등록이 가장 빠른 모델은 지난 4월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벤츠 S클래스(W223)로, 6일 만에 중고차 모델이 나왔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5세대는 28일, BMW 4시리즈(G22)는 32일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 국산 및 수입차 대표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 출시 이후 평균 32~39일이 지나면 첫 매물이 등록됐다”며 “평균적으로 소비자 수요가 많은 인기 국산차는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빠르면 1~2주만에 중고차 매물로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앞서 2018년 신차 및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했던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 역시 공식 출시 16일 만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록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에 비해 대기 기간 없이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출시 후 중고차 시장을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며 “최근 원자재 및 부품 수급으로 인한 신차 생산 감소 이슈가 있어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