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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주식 93만주 또 매도 …한 달 새 15조 원 어치 팔아치워

입력 | 2021-12-14 14:43:00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보유주식 93만4091주(9억650만 달러·1조735억 원 상당)를 추가 매도했음을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최근 한 달 동안 테슬라 주식 15조 원 어치를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머스크의 주식 처분은 213만 주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한 목적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매도분까지 포함해 머스크가 11월 초부터 한 달 동안 미국 증시에서 127억400만 달러(15조867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지분을 축소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11월 최고점 대비 21%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추가 매도 공시에 앞서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전장보다 5% 가까이 하락한 966.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705억 달러(1149조 원)로 줄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