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성폭행 피해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권민아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아직 판결은 안 났지만 자꾸 어떻게 증인과 내 진술 만으로 검찰 송치가 가능하냐, 괜한 사람 범죄자 만드는 것 아니냐 허언증 아니냐며 말이 많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증인과 진술도 도움이 됐고 여러 가지 검사를 했고 상해죄가 추가됐기 때문에 일반 강간죄보다 공소시효가 더 길어서 가능했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또 “나도 법을 잘 모른다. 그런 내가 무슨 능력이 된다고 말과 증인들 만으로 검찰 수사까지 갔겠나”라며 “사건 발생 장소 구조와 위치도 아직 기억난다. 말로 사람 죽이는 일은 나한테 말하는 본인 스스로들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9월 한 방송을 통해 중학교 1학년 때 한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맥주병으로 4시간 넘게 맞았다. 얼굴 빼고 온몸을 맞았다. 거기까지 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강간상해죄였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20대 A씨를 권민아에 대한 강간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