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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천재’ 알리, 내년 1월 토트넘 떠날 듯…英 매체 보도

입력 | 2021-12-14 15:02:00


손흥민(29)의 동료인 델레 알리(25·잉글랜드)가 내년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알리와 토트넘의 동행이 끝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그 동안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릴 정도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지난 시즌 조제 모리뉴 감독의 눈 밖에 나는 등 최근 폼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지난달 토트넘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 완전히 경쟁력을 잃었다.

알리는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올리버 스킵 등 젊은 선수들이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는 것과 달리 알리의 출전 시간은 부쩍 줄었다.

경기 외적으로 사생활 등에서 문제가 있었던 알리는 팬들에게 ‘게으른 천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알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전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것이란 루머가 돌았지만 결과적으로 잔류한 바 있다.

하지만 알리는 2021-22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으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이날 “알리는 토트넘과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면서도 “이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2015-16시즌부터 EPL 179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었다. 다만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리그 무득점(15경기 출전)에 그치며 신뢰를 잃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