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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인데” ‘먹보와 털보’ 연예인 특혜로 인기 식당 예약 논란

입력 | 2021-12-14 15:56:00

넷플릭스 © 뉴스1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먹보와 털보’에서 방송인 노홍철의 연예인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노홍철이 제주의 한 유명한 식당이 예약이 꽉 찼음에도 연예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식사를 했다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먹보와 털보’ 2화에서는 비가 제주도의 한 유명한 스테이크 식당에 예약하기 위해 전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식당은 예약이 다 마감됐다고 했다. 다음날은 휴무일이라 식당 예약이 불가능했다. 비는 “서운하다”고 말했다.

비가 전화를 끊자 노홍철은 “야, 잠깐만 좀 기다려보자, 테스트 한번 해보자”며 “똑같이 내가 전화해보는 거다, 나 노홍철인 것처럼 해서, 어제 시장에서도 너보단 내가 먹히더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식당에 전화를 걸어 “제가 방송인 노홍철이라고 하는데 거기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 실례지만 넷플릭스 보시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넷플릭스에서 아주 큰 돈을 저한테 쏘기로 해서 대자본으로 지금 움직이고 있다”며 “넷플릭스를 끼고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지금 제주도에 내려왔다, 비랑 둘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식당 사장은 난감해 하면서도 “그러면 일단은 (자리가) 비면”이라며 자리를 내주겠다고 했다. 이후 노홍철은 “실례지만 저 때문에 예약이 된 거냐, 비 때문에 예약이 된 거냐”고도 물었다. 노홍철은 자신 때문에 예약이 가능했다고 하자 기뻐했고, 전화를 끊고 비에게 “단물 빠진 놈, 봤지? 너로 거절당하고 나로 마음을 열었다”고 자랑했다.

이후 방송에서 두 사람은 식당 내부가 아닌 야외 포토존에서 식사를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과 방송이라는 특혜를 이용해 인기 식당을 예약했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대로 포토존에서 식사를 했고 예능에서 재미를 위한 설정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먹보와 털보’는 의외의 찐친인 ‘먹보’ 비(정지훈)와 ‘털보’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릴랙스한 풀코스 여행 버라이어티로 김태호 PD가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