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서 지진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면세점에서 직원들과 관광객들이 밖으로 대피해있다. 2021.12.1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 서귀포 인근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제주섬 곳곳에서 동물들도 이를 감지했다는 목격담들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19분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과 흔들림 등이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동물들도 지진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진원지에서 가까운 서귀포 대포동 주상절리 인근에서는 지진을 느낀 꿩들이 울부짖으며 이상반응을 보였다.
이를 목격한 제주도민 A씨는 “주변에 있던 꿩들이 갑자기 일제히 목이 찢어질 듯 울어서 놀랐다. 흔들림을 느끼진 못했는데 알고 보니 지진 때문에 꿩들이 반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