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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할머니’ 도운 중학생 14명, 부산시교육감 표창

입력 | 2021-12-15 03:00:00


폐지를 줍던 할머니를 도와 훈훈한 감동을 준 중학생들이 부산시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망미중학교 조유민 양 등 남녀 학생 1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달 15일 오후 3시 10분경 하굣길 교문 앞에서 한 할머니가 바람에 날려 길에 쏟아진 폐지를 혼자 줍는 것을 보고 할머니를 도와 함께 폐지를 주웠다. 학생들은 할머니의 리어카를 고물상까지 30분간 끌고 가 폐지상자를 옮기는 등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들의 사연은 연제경찰서 교통과 직원이 부산경찰청에 당시 상황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폐쇄회로(CC)TV 확보 후 ‘부산경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고,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