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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66명 확진, 첫 3000명대…중환자 병상 40개 남아

입력 | 2021-12-15 09:42:00

비가 내리는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이 외투를 뒤집어 쓰고 있다. 2021.12.15/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66명 나왔다. 30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166명 증가한 19만332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이 추가돼 누적 1418명이 됐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371병상 중 40병상만 남아 가동률은 89.2%다.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77.4%, 생활치료센터는 62.4%다.

현재 서울에서는 1만2462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누적인원은 4만1246명이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단 하루(12월5일 1408명)을 제외하고 줄곧 2000명 이상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최초로 3000명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검사 건수 역시 14만2546건으로 최근 2주간 평균인 12만5591명을 웃돌면서 비슷한 규모의 확진자 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보면 감염경로 조사 중이 1703명(총 7만21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확진자 접촉은 1395명(총 7만7751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로는 송파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 13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누적 603명이 됐다.

동대문구 시장 관련 확진자는 6명 증가한 35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종사자가 지난 10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가족, 지인 등 34명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총 238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34명이 양성, 17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0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전날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총 확진자는 66명이다.

서대문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시설 이용자가 지난 4일 최초 확진된 후 이용자, 가족 등 10명이 추가됐다.

총 6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0명이 양성, 3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해외유입 9명(총 2137명), 기타 집단감염 28명(총 3만280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6명(총 4787명) 등이 추가됐다.

한편 서울 거주 약 950만 명 중 84.4%인 802만48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82.1%인 780만5297명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추가 접종 인원은 148만9010명으로 접종률은 30.2%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