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기사내용과 무관.
외식을 위해 음식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맛과 가격 그리고 청결도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전국의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6일부터 나흘간 외식에 관한 설문을 진행해 그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먼저 외식 빈도.
전체 응답자 중 24%가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식사를 제외한, 가족이나 지인 등 주변사람들과의 외식 횟수가 월 1회 미만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임과 외부활동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이어 음식점 선택 시 참고하는 정보.
외식할 음식점을 선택 할 때, 주변 사람들의 추천과 과거의 경험을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58%(1+2+3순위 기준)가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54%가 과거의 경험·기억을 주로 참고한다고 답했다. SNS(24%), 블로그(21%), 맛집 추천 앱(18%)을 참고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어 음식점 선택 시 영향을 주는 요인.
전체 응답자의 77%가 식당 및 서비스에 대한 설명·평가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이는 음식에 대한 설명·평가에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74%)보다 3%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식당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감정이 음식의 맛과 품질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유명인의 식당 방문·인증(28%), 식당의 방송 출연 이력(30%), 미쉐린가이드 등재나 모범음식점 지정 등 인증 이력(46%)에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은 절반 이하였다.
18~29세 응답자 중 78%는 식당의 별점(평점)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고, 76%는 음식 사진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또한 71%가 방문객 리뷰 수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음식점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
음식의 맛(84%, 1+2+3+4+5순위 응답 기준), 가격 수준(64%), 음식점 청결도(5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식의 맛을 1순위로 꼽은 응답은 45%로 다른 요소들보다 최소 4배 이상 높았다. 맛과 가격, 위생상태는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1~3위를 차지해, 모든 음식점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조건임이 재확인되었다.
30세 이상에서는 주차 편의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이 공통적으로 4순위를 차지하였다. 주차가 쉽지 않을 경우, 중장년층은 발걸음을 돌릴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음식의 양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이 높아 18-29세에서는 37%가 음식의 양이 중요 고려 사항이라고 답했다.
새로운 집 보다는 가본 맛집 재방문.
전체 응답자의 88%가 마음에 드는 맛집이 있다면 다음에 또 방문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기존에 갔던 맛집보다는, 새로운 맛집을 찾아가는 편이라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