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등 취득-검정시험비 등 취업 관련 교육비 지원사업 31일까지 5000명 추가 모집
코로나 장기화로 전문대생들의 현장실습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정부가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학생들의 취업 관련 교육지원비와 응시수수료 등을 1인당 70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2월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를 졸업한 한 모씨는 이 사업의 지원대상자로 수혜를 받았다. 한 씨는 “취업준비생에게 70만 원이라는 지원금은 큰 혜택”이라며 “꼭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따기 위한 응시수수료를 자유롭게 신청하고 받을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내가 원하는 지역에서 온라인, 대면집합, 블렌디드 등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업 형태를 선택해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시간도 아낄 수 있었다”며 “현재 컴퓨터 활용능력 과정과 토익스피킹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컴퓨터 활용능력과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김학성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은 “코로나19로 수업 및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은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국가공인 자격 취득 및 어학검정수수료, 각종 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 지원을 하는 실질적 사업”이라며 “각 대학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참여 교육기관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과정을 개설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해 추후 지속적 지원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전문대학생 취업역량 강화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