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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성폭행한 뒤 11시간 감금한 은행직원 등 20대 2명 체포

입력 | 2021-12-15 14:25:00

SNS서 만난 초등생 오피스텔 감금
‘가출 신고’ 받고 공조 수색 중 체포



ⓒGettyImagesBank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13살 여아를 성폭행한 뒤 11시간가량 감금한 20대 남성 2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5일 서울중부경찰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만난 13세 초등학생 A 양을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14일 오후 8시경 20대 남성 조 모 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경 딸을 찾아달라는 A 양 어머니의 가출 신고로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신기록과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 양의 위치를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로 특정해 관할인 중부경찰서와 공조 요청으로 수색했다. 이후 접수 6시간여 뒤인 오후 8시경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 보일러실에서 감금된 A 양을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잠겨 있던 보일러실과 연결된 방에 있던 조 씨 등 2 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각각 22세, 23세로 이중 한 명은 은행원, 다른 한 명은 무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남성은 6개월 전 SNS를 통해 A 양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곤 지난 14일 A 양을 협박하여 오피스텔로 불러낸 뒤 11시간가량 감금했다.

서울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범행 경위를 추가조사 중”이라며 조 씨 등 2 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