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주 남쪽 바다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더니 비슷한 시각 유럽 시칠리아섬에서 또다시 화산재가 분출하며 요동쳤습니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카타니아(Catania) 근처 아치레알레에서 바라본 에트나(Etna) 화산 모습입니다.
에트나산은 지중해에서 가장 높은 산(3357m)이면서 화산활동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활화산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주신 제우스가 괴물 타이폰을 이 곳에 가둬 놓았고,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도 이 곳에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간직한 섬입니다.
올해 2월과 8월에도 수 십차례 분출했는데, 1년 내내 이를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 명소입니다.
[카타니아(이탈리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