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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ESG 과정 개설… 기후위기 대응 앞장

입력 | 2021-12-16 03:00:00

경영-정책-기술교육 통합 ‘첫 시도’




‘이제는 ESG다.’

KAIST 기술경영학부(학부장 조항정)는 국내 처음으로 경영, 정책, 기술교육을 통합한 최고경영자 과정(KEEP·KAIST ESG Executive Program·이하 KEEP 과정)을 개설했다. 기후위기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리스크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최근 입학식과 함께 개강한 KEEP 과정은 내년 3월 3일까지 제주 워크숍 등을 포함해 모두 13차례 진행된다.

KEEP 과정은 국내외 상황과 글로벌 ESG 공시 동향 등 기후금융과 글로벌 협력 방안, 전력시장 및 제조업의 혁신, 원자력 기술, 바이오에너지, 탄소 포집 기술 등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의 동향과 사업모델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강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1기 모집에서부터 ESG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려는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의 리더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30명이 입학했다.

KEEP 과정 책임교수인 KAIST 엄지용 녹색성장대학원장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ESG 분야 강사진으로 구성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기술과 투자 기회에 대한 통합적 안목의 학습 기회, 현장 프로젝트를 통해 통찰의 안목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입학 환영사를 통해 “이번 ESG 최고경영자과정은 탄소중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산업혁신을 이끄는 국가적 리더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