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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올해 한국서 신차 19종 선보이며 판매량 2만대 돌파

입력 | 2021-12-16 03:00:00

올해 전기-고성능차 라인업 강화
‘대표 기술’ 사륜구동 전기차 적용
‘e트론 GT 콰트로’ 오늘부터 판매




아우디가 16일 공식 판매에 나서는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 콰트로’(왼쪽)와 ‘RS e트론 GT’. 아우디는 이 차량을 포함해 올해 19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아우디 제공



아우디가 올해에만 국내 시장에 전기차,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신차 19종을 선보이며 대대적인 라인업 정비에 나섰다. 새롭게 추가된 차종과 기존 인기 차량들이 모두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연간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했다.

15일 아우디에 따르면 16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를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각각 362km, 336km다. 전기 모터 2개를 장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가진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차량은 아우디가 올해 국내에 선보인 18, 19번째 차량이다. 아우디는 올해 2월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시작으로 중형 SUV Q5의 여러 트림, 순수 전기차 e트론 시리즈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아우디는 올해 1부터 11월까지 2만1242대를 팔며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벤츠(6만9400대)와 BMW(6만1436대)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는 내연기관 인기 차종 판매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아우디의 중형 세단 A6는 1∼11월 사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9895대가 팔린 모델이다. A6는 아우디를 대표하는 모델로 동급 경쟁 모델 중에서 가장 넓은 크기와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6.3초가 걸리며 복합연비는 L당 11.6km로 성능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아우디는 지난해 7월 내놓은 ‘e트론 55 콰트로’를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뒤 올해 ‘e트론 50 콰트로’와 ‘아우디 e트론 50 스포트백’ ‘e트론 55 스포트백’을 연이어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우디를 상징하는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전자화해 회수되는 에너지를 늘려 효율을 강화했다.

아울러 고성능 차량인 ‘S6 TDI’ ‘S7 TDI’ ‘SQ5 TDI’ 등을 선보이며 늘어나는 고성능 차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6월에는 ‘RS Q8’을 선보이며 아우디의 고성능 브랜드 ‘아우디 스포트’를 본격 선보였다. 아우디 측은 “고객 선택의 폭을 확장함으로써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