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장애인 오르기 쉽게 덱 조성 총3.5km… 내년 1월까지 조명등 설치
서울 중랑구는 봉화산에 조성하는 무장애숲길인 ‘봉화산 동행길’ 전 구간을 개통했다고 15일 밝혔다. 봉화산 동행길은 계단이나 턱 같은 장애물이 없고 휠체어 등이 이동하기 쉽게 덱(deck)으로 조성돼 노약자나 장애인도 오르기 쉽게 만든 무장애숲길이다.
구는 6월 중랑구청 앞 봉수대공원에서 봉화산 정상까지 1단계 구간 1.75km를 완공했다. 구 관계자는 “숲길 곳곳에 쉼터를 조성하고 전망 덱에 오르면 경치를 즐기며 쉴 수 있어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는 지역 대표 무장애숲길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구간은 묵동 유아숲체험원부터 봉화산 정상에 이르는 1.75km이다. 이로써 총 3.5km 전 구간이 개통돼 신내동에서 봉화산에 올라간 뒤 묵동으로 내려가거나 반대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