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지수 편입 위해… 원화 거래시장 개선 전향적 검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현 정부 임기 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15일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2019년부터 CPTPP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논의해왔다”며 “지금 정부 (임기) 내에 가입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13일 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가입 시점을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홍 부총리는 “CPTPP는 지역적, 전략적 측면을 감안하면 중요하다”며 “중국 대만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이 가입 신청을 하면서 (논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했다.
한국의 CPTPP 가입에 대한 일본의 부정적 반응에 대해서는 “외교적, 사법적 사안과 결부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후쿠시마산 수산물 문제는 일본이 제기할 수 있을 텐데 협의 과정에서 협의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