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탈당하라는 한 누리꾼의 요구에 “내가 민주당 후보인데 왜 탈당을 하겠나”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15일 유튜브 채널 ‘이재명 TV’에 출연해 누리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중 한 누리꾼이 ‘사사건건 정부와 민주당 발목을 잡는다’며 탈당하라는 요구에 “나보고 탈당하라는 건가”라며 “그건 아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페미이기 때문에 이재명도 페미가 아닐까 하는 오해가 너무 많다’는 글에 “정치에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균형감각”이라며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가짜뉴스는 오래 못 간다”라며 “사필귀정을 믿는 이유다”고 댓글을 달았다. ‘참여정부’와 같은 차기 정부 이름에 대한 질문에는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고 이재명은 이재명이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상돈 전 의원이 중앙대 법과대학에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중앙대 법학과 82학번으로 입학했다. 이 후보는 여기에는 별말 없이 “노력 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댓글을 썼다.
얼마 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선 “용서받을 수 없는 중범죄자라는 것이 제 결론인데 언론이 한 부분만 떼서 그런 듯하다. 전문 좀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