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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유행 악화시 내년 1월 확진 2만명, 위중증 1900명 예상”

입력 | 2021-12-16 11:56:00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서 김부겸 총리의 모두 발언을 듣고 있다. 2021.12.15/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내년 1월 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 2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도 최대 1900명 발생할 수 있다고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12월 중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위중증환자의 경우도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12월에 약 1600~1800명,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1800~1900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비상대책 발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90%에 육박해 한계에 도달했다. 여기에 최근 위중증환자 수는 989명, 확진자 수는 7828명으로 급증했다.

정 청장은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면서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서기 위해서는 향후 2주간 잠시 멈춤으로 지역사회의 감염 전파 고리를 끊고 감염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