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자판기형 편의점-키오스크 등 언택트 주문-결제 시스템 강화 온·오프라인 연계 앱 개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강화
작년 12월 취임한 조형익 코레일유통 대표이사는 올 한 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유통 기업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철도 관련 유통 공공기관으로서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수익모델 구축을 통해 기업의 지속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원격관리, 자동발주 등의 기능을 구현한 자판기형 스마트 편의점을 2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 언택트 시대를 맞아 철도 역사 내 매장에 플랫폼 연동 간편결제 프로그램 및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확대하는 등 코레일유통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5월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철도 역사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에 친환경 소비재를 도입하는 등 지자체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공공가치를 확산하는 코레일유통형 ESG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지속가능 수익 모델의 공익사업화 추진
조형익 대표이사
조 대표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화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친환경 상품 개발 및 파트너사 딜리버리 지원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배송, 재고 보관 등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구독 및 픽업 서비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대중교통 접근성을 활용한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농특산품에 대한 판로 개척과 홍보, 지자체와의 배송 인프라 연계를 통해 정부의 푸드플랜 정책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선도하는 혁신기업 도약
조 대표이사는 다가올 2022년을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급변하는 유통산업에 적응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갈 기회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매출 4844억 원 초과 달성을 목표로 철도 역사 내 매장을 통한 신선샐러드 구독 서비스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지역 특산품 판매 등 공격적인 영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철도 유통의 특성을 살린 중소기업 명품마루 매장을 운영하는 등 동반성장 모델 확산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노력하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철도 인프라와 온라인 플랫폼을 접목한 최초의 사례를 만들기 위해 K유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철도 역사 내 상업시설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온·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기업의 지속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