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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불자 하늘로 솟구친 놀이기구…호주 아동 4명 10m 추락사

입력 | 2021-12-16 14:37:00


 호주 태즈메이니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강풍으로 인해 바운시 캐슬(공기를 주입하면 완성되는 궁전 모양의 놀이기구)에서 놀던 어린이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태에 빠졌다. 아이들이 타고 있던 기구는 강풍에 약 10m 높이까지 떠올랐다가 추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헬기를 포함한 긴급구조대를 이날 오전 10시께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아이들은 구조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건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학교는 이날 학기 말을 기념해 축하 행사를 열고 있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어린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날 외출한 것인데 이것이 끔찍한 비극으로 변했다”며 “충격적이고 가슴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