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저도주 트렌드 이어진다…신세계L&B, ‘트롤브루’ 출시 1년 만에 450만캔 판매

입력 | 2021-12-16 15:51:00


주류업계에서 저도주 트렌드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신세계그룹의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이하 신세계엘앤비)가 선보인 저도주 과일맥주 ‘트롤브루’가 론칭 1년 만에 누적 450만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세계엘엔비에 따르면, 독일 과일맥주 브랜드인 트롤블루는 라거 맥주를 베이스로 자몽주스와 레몬주스 농축액을 더한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도 2.6%(자몽), 2.4%(레몬)로 낮은 편이다.

트롤블루는 지난해 11월 론칭돼 이마트, 트레이더스, 편의점(이마트24·CU·GS25)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트롤블루는 편의점에서 높은 판매 비중을 보였다. 편의점에서만 315만캔 팔리면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편의점 흥행에 대해 신세계엘앤비는 편의점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고도주 기피현상, NOLO('NO' alcohol or 'LO'w alcohol)문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코로나 등의 영향에 따라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저도주가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론칭 때부터 저도주임을 알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를 방영하고, 고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편의점 판매를 강화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