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요 늘며 올 매출 31% 성장 ‘1조 클럽’ 백화점, 10곳으로 늘어
갤러리아명품관이 개관 31년 만에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16일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명품관 매출이 전날 기준 1조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1990년에 개관한 지 31년 만이다. 백화점의 주요 실적 지표인 3.3m²당 매출은 1100만 원으로 세계의 주요 백화점 평균치인 860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측은 “올해 국내 명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선제적인 명품 강화 전략을 펼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1월 말 기준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31%로, 카테고리별로는 하이주얼리 및 시계 67%, 명품잡화 49%, 명품남성 35%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1조 클럽’ 백화점은 총 10곳으로 지난해 5곳에서 두 배로 늘었다. 지난해 1조 클럽에 들었던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현대 판교점에 더해 올해는 신세계 대구점과 현대 무역센터점, 현대 압구정본점, 롯데 부산본점, 갤러리아 명품관이 추가됐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