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법체류자 190명 최다
병무청이 병역 의무를 고의로 기피한 342명의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사람들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병역 의무를 기피한 사람으로 현역병 입영 기피자 92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자 30명, 병역판정검사 기피자 30명, 불법체류 등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자 190명에 이른다. 공개된 명단에는 현역 씨름 선수 및 아마추어 당구선수 등도 포함돼 있다.
병무청은 3월 이들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 소명 기회를 부여한 뒤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 공개항목은 성명, 연령, 주소, 기피일자, 기피요지, 위반법 조항 등 6개 항목이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