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벤트대회인 PNC챔피언십… 우즈, 교통사고후 첫 공식 출전 작년 이어 아들과 함께 참가예정… 황제 복귀에 후원사도 마케팅 경쟁 “새로 나온 골프공-드라이버 사용” 18일 프로암대회는 이례적 TV중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다. 올 2월 우즈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대회이기도 하다. 당시 우즈 부자는 스윙 동작이나 사소한 습관까지 닮아 화제가 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우즈 부자의 영상을 보면 드라이버 스윙(위쪽 사진)뿐만 아니라 경기 도중 코를 훌쩍이는 동작(아래쪽 사진)까지도 붕어빵처럼 닮았다. 사진 출처 PGA투어 유튜브 영상
피는 못 속인다.
19∼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온통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에게 집중되고 있다.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가 오랜 재활을 거쳐 출전하는 첫 대회이기 때문.
우즈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2년 연속 아들 찰리(12)와 함께 참가하면서 지난해 대회 당시 화제가 됐던 우즈 부자의 판박이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두 사람은 드라이버 스윙부터 퍼팅 동작은 물론 경기 중 사소한 습관까지 꼭 닮은 동작들이 많다.
골프황제의 복귀에 후원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회 기간 동안 브리지스톤의 새로운 프로토타입 공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출시 예정인 테일러메이드의 새 드라이버 제품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즈는 공식 대회에 하루 앞서 18일 프로암 이틀째 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들 찰리가 아닌 맷 쿠처(43)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프로암 경기임에도 이례적으로 TV생중계까지 잡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