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제치고 3위로 도약 0-3 완패 페퍼저축銀 10연패 수렁 KB손보는 삼성화재에 역전 6연승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를 올리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이날 세트 성공률 50.7%를 기록한 이윤정의 활약 속에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7연승을 내달렸다. KOVO 제공
“가장 달라진 건 세터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간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믿음도 많이 생겼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16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프로배구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도로공사는 주전 세터를 이고은(26)에서 이윤정(24)으로 바꾼 뒤 6연승을 달리던 상태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경기에서 1시간 28분 만에 3-0(25-17, 25-21, 25-21) 완승을 거두면서 연승 기록을 ‘7’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1을 기록하면서 KGC인삼공사(승점 30)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에 빠졌다.
남자부 대전 경기에서는 선두 KB손해보험이 안방 팀 삼성화재에 3-1(28-30, 25-22, 25-18, 25-21)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이 6연승을 거둔 건 전신 LIG손해보험 시절인 2009년 11월 22일 이후 7654일 만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