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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택시기사가 尹부인 덮으려 李아들 터뜨렸다고…”

입력 | 2021-12-17 11:10:00

“이재명 아들, 수사 대상 맞아…진심 다해 사과”



김남국 의원. 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은 17일 이재명 대선 후보 큰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의혹을 덮기 위해 (윤 후보 측에서) 이 후보자 아들 문제를 터뜨렸다”고 ‘공작설’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씨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이 기획공세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오히려 우리가 제보를 받은 게 있다”고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열린공감TV’에 들어온 제보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택시기사가 강남에서 손님을 태웠는데 윤 후보 캠프 사람이 ‘사과를 오늘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 버릴 수 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제보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진행자는 “그건 확인되고 검증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 큰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과 관련해서는 “수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분명히 맞다”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생각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사지 업소 후기글을 놓고 성매매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성매매는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 부분은 본인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억측하거나 그렇게 해선 안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