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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지역 올 겨울 ‘첫눈’…지난해보다 3일 늦어

입력 | 2021-12-17 11:55:00

17일 오전 10시51분쯤 제주지점(제주지방기상청·제주시 건입동)에서 올 겨울 첫눈이 관측됐다.(제주지방기상청 제공) 2021.12.17/뉴스1© News1


17일 제주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1분쯤 제주지점(제주지방기상청·제주시 건입동)에서 올 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2월14일) 보다 3일 늦고, 평년 대비 7일(12월10일) 늦게 관측된 것이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해안지역까지 눈이 내렸다고 분석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까지 한라산 어리목 적설량은 0.7㎝ 내외다.

기상청은 18일 아침까지 해안지역 중 고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1~5㎝, 산지의 경우 3~8㎝다.

기상청은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또는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