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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사카 빌딩 화재로 27명 심폐정지…“방화 가능성 수사”

입력 | 2021-12-17 12:32:00


AP 뉴시스

일본 오사카(大阪) 번화가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NHK·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20분경 오사카시 기타구(北区)의 소네자키 신지(曽根崎新地)에 위치한 8층짜리 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불은 30분 만에 진압됐지만, 화재로 인해 부상자 28명이 발생했고 이 중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P 뉴시스

화재 장소는 오사카 중심가인 JR기타신치역 인근 빌딩·상점이 몰려 있는 도로변이다.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빌딩 4층에는 정신과·내과 등의 병원이 들어서 있고, 다른 층에는 의류 매장과 영어학원 등이 입주해 있다.

불은 병원 내 약 20㎡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한 남성이 불을 지르고 도망쳤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