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의 허웅. /뉴스1 © News1
허웅(DB)이 역대 최다 득표로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고의 별에 선정됐다. ‘동생’ 허훈(KT)은 2위를 기록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총 27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 총 26만4376명이 참여한 가운데 허웅이 16만3850표를 획득했다. 이는 역대 최다 득표인 이상민의 2002-03시즌 기록(12만354표)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허웅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웅은 지난 2015-16시즌, 2016-17시즌에도 1위를 차지했다.
허씨 형제는 2020-21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올스타전 팬 투표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허훈이 1위, 허웅이 2위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형제가 최다득표 1, 2위에 올랐다.
3위는 김시래(삼성·11만2529표)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정현(KCC·10만2680표), 김선형(SK·9만9551표)이 따랐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새로운 얼굴들도 대거 참가한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우석(6만1224표)과 서명진(6만1204표)이 각각 득표 순위 20위, 21위를 마크, 처음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올랐다. 신인 중에서는 하윤기(KT·6만2286표), 이원석(삼성·6만1395표), 이정현(오리온·6만1072표)이 뽑혔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가려지며 포지션 구분 없이 득표수에 따라 최종 24명이 선발된다. 이어 팬 투표 1, 2위인 허웅과 허훈이 주장을 맡아 드래프트로 팀을 구성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