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경수진 “새 취미는 바다낚시, 10시간씩 해”…절친 위한 ‘우럭 한상’

입력 | 2021-12-18 00:06:00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경수진이 바다 낚시를 떠났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경수진은 새벽부터 바닷가를 찾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취미 부자로 알려진 ‘경반장’의 새로운 취미가 바다 낚시였다.

경수진은 “요새 바다 낚시에 빠졌다. 어린 시절 아빠가 망둥어 낚시를 다녔다. 그때부터 낚시의 재미를 알게 됐다”라면서 “손맛이라고 해야 하나? 최근에는 지인이 배낚시 선장님을 소개시켜 줘서 배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경수진은 “보통 한번 나가면 10시간씩 한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전현무, 기안84 등 무지개 회원들은 “그건 조업 아니냐, 어부네 어부”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경수진은 “우럭, 광어를 잡으러 왔다. 오늘 특별한 손님이 집에 와서 생선 요리를 할 거다. 그래서 낚시를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만선을 꿈꾸며 바다로 나갔다.

포인트에 도착하자 경수진은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긴장감 속에 세 마리 이상을 꼭 잡아야 한다던 그는 첫 히트를 치고 감격했다. 5분 만에 우럭을 잡으며 놀라움을 안긴 것. 우럭을 보자마자 “대박! 요리 하나 나왔다”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어느새 조용해졌다. 옆에서 우럭을 계속 올리는 반면 경수진은 소식이 없어 불안해 했다. 두 번째 우럭을 잡았지만 23cm 이하의 작은 사이즈라 방생해야 했다. 이후에도 방생은 계속됐다. 옆자리에서 광어를 잡는 모습을 그저 바라만 봤다.

결국 경수진은 광어를 잡지 못했고, 우럭만 3마리 잡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요리 금손인 경수진은 뚝딱 요리를 만들었다. 직접 잡은 우럭을 활용해 생선가스, 회, 조림까지 만들었다.

완벽한 한상 차림의 주인공은 고등학교 친구와 그의 딸이었다. 절친이 집에 오자 경수진은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경수진의 절친은 우럭 요리를 맛보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가운데 친구 남편도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경수진은 “내가 초반에 결혼 많이 반대했었다”라며 “나래가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그랬다. 근데 결혼 얘기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 가진 재능 어쩔 거냐, 그거 다 포기하고 감당할 수 있냐고 했었다”라면서 이른 나이에 친구가 결혼하는 게 안타까웠다고 했다.

경수진은 “10년 지난 지금은 대단해 보인다. 나랑 다른 세상이지만 그 안에서 열심히 사니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자 친구는 “왜 그때 더 반대를 안 했냐”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경수진은 “그 책임을 나한테 물으면 안되지”라며 웃었다.

영상 통화도 했다. 경수진은 “홍렬아, 넌 결혼 후회한 적 없어?”라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경수진 친구는 “어쩐지 귀가 간지럽더라. 내 욕 했어?”라며 농을 던졌다. 그러자 절친은 갑자기 “자기야, 사랑해”라고 고백해 웃음을 샀다. 경수진은 “나 결혼 못하면 그냥 너희 애들이랑 같이 살게. 결혼은 천천히 하는 게 낫지?”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