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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흥민, 리버풀 상대로 EPL 7호골 사냥…승리도 안길까

입력 | 2021-12-19 07:22: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7호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의 2021-22 EPL 1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토트넘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폭설로 한 차례 경기가 연기된 데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미크론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다.

선수단 집단 감염으로 훈련장이 폐쇄됐고, 경기에 나설 선수가 부족해 EPL 브라이튼전과 레스터 시티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스타드 렌(프랑스)전 등 3경기가 연기됐다.

토트넘이 확진자 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선 손흥민도 확진자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확진 혹은 자가 격리를 이유로 한동안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다행히 격리가 끝난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은 18일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같은 날 “드디어 거의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복귀했다. 모처럼 좋은 소식이다. 앞으로 1~2일 안에 우리의 스쿼드와 스태프가 완전히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올 리버풀전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토트넘이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손흥민의 골이다.

손흥민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전까지 토트넘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다. 14라운드 브렌트포트전 1골, 15라운드 노리치시티전 1골1도움 등 경기가 취소되기 전까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EPL 기준 6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이기도 한 손흥민으로선 리버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팀 승리를 견인,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바꿔내야 한다.

다만 긴 시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에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이 교체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가 덮친 위기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돌아온 손흥민이 팀의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