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로 돌아온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리버풀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19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강팀이지만, 상대에게 끔찍한 (일요일)오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30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그 2위인 리버풀과 맞대결을 벌인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포함해 13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가 잇따라 취소됐고, 팀 훈련장까지 폐쇄됐다.
구단 측 공식발표는 없었으나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등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노리치시티전 이후 보이지 않았던 손흥민은 18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까지 진행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리버풀은 현재까지 12승4무1패(승점 40)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14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은 7위(8승1무5패·승점 25)에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인해 리그서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팀 동료이자 이번 시즌 1골에 그치고 있는 동료 해리 케인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케인 같은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은 모두의 꿈”이라면서 “이번 시즌 골이 많이 안 나오고 있지만 팀에 기여를 많이 하고 있다. 곧 득점도 나올 것”이라고 독려했다.
(서울=뉴스1)